네이버뉴스, 다음뉴스가 짜증난다면 구글뉴스가 대안

한국 인터넷 생태계는 점점 오프라인 생태계처럼 쏠림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감히 단언하자면 2~3년 후에 검색률은 네이버가 90% 다음 10% 이하로 떨어져서 다음이 검색 서비스를 접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대신 다음은 포털 서비스와 구색 맞추기를 위해서 검색 서비스를 운영할 것으로 느껴지네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다음이 카카오로 사명을 바꾼 후 다음 서비스에 대한 개선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지 않고 카카오 서비스를 위한 볼쏘시개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가 O2O 서비스에 미쳐서 다음 검색이나 티스토리에 대한 대책도 새로운 기능이나 서비스 등 아무 것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검색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던 검색 광고 수익율도 쭉쭉 떨어져서 다음 검색의 부실화를 부축일 것입니다. 캐시카우가 언제까지 캐시카우 역할을 하지는 않죠. 그 돈 버는 소가 외양간을 떠나서 도망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카카오는 이런 위기의식이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그나마 다음이 광고 수익을 내는 이유는 다음 메인 페이지가 네이버와 비슷한 페이지 뷰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검색율은 네이버가 70%, 다음 20%지만 다음 메인 페이지 방문자는 많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포털 다음은 인기 있지만 다음 검색은 인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음이 왜 인기가 있을까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정치적 성향도 무시 못합니다. 아시겠지만 다음은 진보적 성향의 포털로 뉴스 기사 배치도 보면 진보에 이로운 뉴스가 많이 보입니다. 반면, 네이버는 우익, 정부에 이로운 기사가 많고요. 이런 성향 차이로 인해 진보 색채를 지닌 사용자들이 다음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고 애용합니다. 특히 다음 뉴스만 소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는 포털 뉴스의 베스트 댓글만 봐도 두 포털의 정치적 성향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향도 카카오가 다음을 먹으면서 점점 변하는 것이 느껴지네요. 뭐 제 ...